1. 확진자의 통보

 

 2021년 1월 23일 즐거운 토요일 저녁 9시, 한통의 문자가 왔다. 카톡이 아닌 거 보니 단체문자인가 보다.

 내용인 즉,

 

 '사무실에 확진자가 나와서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오늘부터 이틀 전 방문했던 회사 분들은 검사를 받아보셔야 할 것 같다.'

 

 ......

 

 순식간에 확진자와의 접촉자가 되었다. 

 

 2. 긴급 전화, 카톡 회의

 

 서둘러 사무실에 알리고 검사받을 대상자까지 선정, 같은 건물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에게 연락이 되도록 조치까지 빠른 시간 안에 진행되었다. 나와 우리 팀, 같이 회사에서 저녁 먹은 사람들까지 검사. 너무 늦은 시간이니 일단 취침.

 

 3. 보건소 선별 검사소

 

 이른 아침, 집에서 가까운 역에 설치된 선별 검사소를 가니 확진자와 접촉자는 보건소로 가라고 한다. 서둘러 보건소로 이동.

 20여 명이 있어서 좀 걸리겠거니 했는데 빠른 속도로 검사는 진행되었다. 내 차례가 왔다. 이러이러하니 긴급으로 처리해달라고 했다. 사무실에 함께 근무했던 직원도 지역이 같다 보니 보건소에서 만났다. 웃으며, '별일 없을 거야!'

 임시 검사소에서는 못 보던 모습을 봤다. 입과 코에 키트를 들이밀다 보니 아이들을 기겁을 하며 소리치며 울었다. 어제는 평정심을 유지했는데 아이들의 울음소리에 와르르 무너졌다.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마음에 동요가 일고 내 아이까지 검사를 하게 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내가 검사를 마치고 아내도 검사를 하고 왔다.

 

 

 4. 침묵과 언쟁

 

 억울했다. 왜 내가?

 난 마스크를 끼고, 차도 안 마셨으며, 길게 대화하지도 않았다. 사적인 대화도 아니고 업무상 필수적인 일이었다.

 그런데 나보고 왜 진작 업무 방식을 바꾸자고 하지 못했냐고?

 

 억울해. 억울해. 억울해.

 이런 식이면 앞으로 난 어떻게 일을 해?

 그런데 그건 남자들의 1차원적인 생각.

 

 아내의 걱정은 아무것도 모르고 웃고 있는 우리 아이가 혹시나 검사를 받을 상황이 되고, 아프게 되면 가슴이 무너질 것 같아 절규하고 있었던 것. 내가 밖에서 조금 더 우리 가족을 위해 안전하게 다녔으면 하는 것.

 나도 당황했지만, 더 가슴이 철렁했을 아내를 먼저 생각하지 못했다.

 

 5. 심각한 긴장

 

 단연코 태어나서 최고라고 할 정도로 체했다. 하루에 손을 두 번 딴 적은 없었는데, 오늘이 그런 날이다. 소화제도 두 번 먹고, 머리는 깨질 듯이 아파서 두통약도 먹고, 변기를 붙잡고 우웩~!

 그 긴장은 검사 결과가 문자로 통보될 때까지 계속되었다.

 

 6. 음성

 

 음성이다. 당연히 그럴 거라고 생각했지만 문자를 받기 전까지 나의 몸 상태를 보면 난 불안에 떨고 있었다.

 음성 문자 이후 아픈 곳은 싹 나았다. 

 

 7. 연락

 

 총 네 곳의 연락을 받았다. 받거나 했다.

 자가격리 통보를 받다 보니 확실히 이해하게 된 프로세스

 

 - 확진자가 검사받은 보건소 : 확진자가 다녀간 내 사무실이 있는 보건소에서 연락이 갈 것이다

 - 사무실 소재 보건소 : 확진자가 다녀간 곳을 소독할 것이고, 역학조사를 해서 자가격리 여부를 주소지 보건소에 통보하겠다

 - 확진자의 주소지 보건소 : 확진자랑 접촉했으니 검사를 받아라. 자세한 건 인천에 물어봐라

 - 나의 주소지 보건소 : 자가격리다. 곧 통보할 테니 집에 있어라

 

 8. 자가격리 구호물품 도착

 

 우리 집은 1층이다. 옆에는 어린이집이 있어서 많은 부모들이 왔다 갔다.

 우리 집 앞에 구호물품 박스를 놓고 가면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된다. 신경이 쓰인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부탁했다.

 

 '놓기 전에 전화 좀요.....'

 

 놓자마자 받을 수 있게 신경 써주셔서 금방 들여놓았다. 곧이어 들리는 부모들 소리.. 휴....

 

 박스는 아무 표시가 없지만 쇼핑백은 어휴ㅎㅎㅎㅎ
필수품, 소독제! 마스크!
쓰레기는 반드시 여기 담아서 자가격리가 끝난 후에 내놓아야 한다. 음성이면 여기 담은 채로 일반 쓰레기봉투로, 양성이면 수거.
철저히 지키자
뜻밖의 체온계 겟......
1인 기준 구호 식량. 격리 당하기 전 원래 있던 음식들이 있으니 이정도면 충분. Cj, 동원, 사조, 샘표, 오뚜기, 해태, 롯데, 비비고까지...이거 구매한 담당자의 고민이 느껴진다ㅋㅋㅋㅋ
인천 서구는 격리자의 심리 안정을 위해 새싹 키트를 준다. 비타민이라는 채소다. 먹을 수 있단다^^

 

9. 담당자 배정, 어플 실행

 

 무려 이틀 후, 담당자가 지정되었다. 난 심각한 관리대상이 아니라 그런 것이라 생각하니 조금 안심이 되기도 하고^^;

 담당자까지 지정되고 어플을 실행하고 나니 정말 자가격리가 실감이 됐다. 원래도 했겠지만 더 열심히 체온 체크도 하고. 

 

자가격리 앱을 실행하려면 담당공무원 ID를 받아야 하고, 이후 점검 안 하면 빨강, 실행하면 파랑으로 바뀐다.

 

10. 뜻밖의 축하

 

 어쩌다보니 격리 기간에 생일이 있었다. 아내가 카카오톡 친구 리스트에 내 생일이 안 뜬다며 얼른 설정을 하라고 한다. 

 어라? 생일 표시가 되는 게 내가 설정해야 하는 거였구나ㅎㅎㅎㅎㅎ이번에 처음 알았다.

 그리고 오전에 이어진 선물 러시......

 격리 기간에 받은 선물들이라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아프지 말고 잘 쉬다 오라는 많은 위로가 힘이 되었다.

 모두 정말 감사해요!!!!!

 

11. 여유와 답답함

 

 일단 나와 내 가족 건강에 이상은 없으니 마음이 놓였다. 방역수칙을 잘 지켰으니 격리 해제 전 검사도 당연히 음성일 거란 믿음도 있다. 출근도 안 한다. 둘째 날부터는 팀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재택근무를 했지만 중요한 건 사무실에 있는 직원들이 처리하니 부담도 없었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좋지만은 않았다. 어딜 가지도 못하고 움직임도 적어지고 햇빛을 못 보니 이게 뭐하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들기 시작했다. 우울하진 않았지만 답답함이 느껴진다.

 

12. 해방

 

 길고 긴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출근했다. 나는 계속 재택근무로 많은 일처리를 하며 바둥거리고 있었지만 직원들은 내가 긴 시간 쉬다 온 줄 안다.

 뭐 어찌되었건 괜찮다. 아무 일 없었고, 앞으로도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조심할테니까.

 

13. 여전히 조심 또 조심

 

 최근 확진자가 폭발하며 거리두기 단계는 강화되고 사그라들 줄을 모른다.

 지난 겨울의 이 아찔한 기억, 마음 속에 깊이 새기고 조심 또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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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고는 많이 조립해봤지만 플레이모빌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가끔 보면 아기자기한 느낌의 플레이모빌 피규어들이 참 예뻐 보일 때가 많았죠.

 최근 마니아들 사이에서 열풍이 일어난 피규어가 있었으니 바로바로!!!

 

 스타벅스 피규어!!!

 우와~ 아기자기한 플레이모빌과 스타벅스의 만남은 정말 나이스네요.

 

 하지만 전 스타벅스 커피를 사먹지 않습니다.ㅠㅠ

 요즘같이 겁나는 시기에 이거 사려고 매장에 갈 생각도 안 하죠. 

 그래서 이 녀석들을 얻을 기회가 없었습니다. 약간 웃돈을 줬지만 인터넷으로 구매~~

 

 더 많은 시리즈가 있지만 전 이거면 충분했습니다.

 이유는 아래에~~~~~

 

 먼저 커피마스터 준입니다!

 남성 피규어네요. 멋진 모자를 쓰고 한 속에는 커피잔, 한 손에는 쇼핑백(?)을 들고 있네요.

 

JUN 이라고 명찰에 똭! 별이 다섯개나 있는 걸 보니 전문가인가봐요!

 마니아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한 디테일입니다. 잔을 더 확대해서 찍으면 진짜 잔 느낌이 날 것만 같습니다.

 돌돌 말아 잡은 쇼핑백(?)도 아기자기한 소품이네요. 쇼핑백이 아니라 커피 봉투겠네요ㅎㅎㅎㅎㅎ

 

멋진 모자 양쪽에 글씨 인쇄 상태 좋아요!

 다음은 바리스타 조이입니다.

 카페에서 만날 수 있는 친숙한 모습이네요^^

 

 조이는 커피를 내리고 있었나봅니다. 오른손에 들고 있는 저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ㅎㅎ

 조이가 들고 있는 컵도 진짜 같아요! 정말 디테일하게 잘 만들었네요.

 

 준과 조이를 나란히 세워봤습니다.

 얼핏 보면 스승과 제자 같기도 하네요. 별이 다섯개나 있는 커피마스터니까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 맞겠죠?

 

바리스타협회 가보니 커피 마스터라는 자격이 있네요!! (출처 : http://www.ekcba.or.kr/pc/index.php)

 아무튼,

 많은 피규어 중에 이 두개만 필요했던 이유는 바로 더치커피 드리퍼와 어울리는 녀석들이기 때문이죠^^

 

 저희 집에서는 아내가 커피를 직접 내려줍니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나오는 더치커피를 매번 손수 내리고 있죠. 커피 가루도 더치용으로 분쇄된 걸 사고요. 아내의 취향은 너무 쓰지 않은 거~ 향이 좋은 거. 가끔 여러 맛을 섞기도 하고^^ 그러면 색다른 맛이 나요.

 그때그때 섞는 비율, 물의 양, 내리는 속도도 조금씩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매번 다른 커피를 먹고 있는 것이지요.

 

 매일 카페 분위기를 내주는 아내를 위해 기분 좋으라고 업어왔어요^^

 

 저희가 쓰는 더치커피 드리퍼를 살 때 설명을 보니까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 공식 입점도 된 콜드브루 커피 메이커라고 하더라구요.

 

 스타벅스 리저브는 또 뭐여......

 

'★과 R' 이 리저브 매장 트레이드 마크

 커피마스터 준 모자와 드리퍼에 새겨진 표시 보이시나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의 트레이드마크더라구요. 저도 이번에 포스팅을 하면서 알게 되었답니다.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있는 리저브매장 설명 (출처 : https://www.starbucks.co.kr/store/store_reserve.do)

 '차별화된 최상의 스타벅스 경험을 제공합니다', '극소량만 재배되어 한정된 기간에만....전세계에서 약 800개정도의 지정된 매장에서만...' 요 문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조금 더 특별하고 귀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매장인 듯 합니다.

 커피마스터 준 모자에 스타벅스 리저브 트레이트 마크가 있는 걸 보니 그런 매장에서 일하나봐요~~~~~

 

 그런 귀한 커피마스터를 집으로 모셔왔군요ㅎㅎㅎㅎ

 

이제 너희들 매일 야근이야~!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집에서 커피를, 그것도 콜드브루를 내려 먹을 생각을 안 해봤을 것 같아요. 동네 작은 카페든, 스타벅스 같은 큰 카페든 어디나 가기 무서운 세상이 되어버렸죠. 덕분에 알게 된 콜드브루 메이커, 그리고 커피 내리는 기다림을 더 즐겁게 해줄 플레이모빌 피규어들.

 

 스타벅스가 아니라도 이미 집에서 다양한 맛을 즐기고 있어서 스타벅스 커피가 생각나거나 리저브 매장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크게 안 드네요. 코로나19 지나가면 좀 다르려나요?^^;;

 

 그래도 꽤 오랫동안은 우리 손으로 직접 내린 커피 맛에 푹 빠져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런 귀여운 플레이모빌 피규어들과 함께라면 말이죠!

 

 기다림의 시간을 함께 해줄 친구들, 스타벅스 에디션 플레이모빌 피규어 커피마스터 준과 바리스타 조이였습니다^^

저와는 인연이 아닌 줄 알았습니다.

매일 출퇴근길에 만났지만 당최 속을 알 수 없었죠.

 

3년여의 시간 동안 스쳐 지나가기만 했던 은빛분식,

드디어 만났습니다.

 

아.....왜 이제서야 만난 것인가....

 

바로 너, 은빛분식 순대!!!!

 

알고보니 은빛분식이 우리 동네 초딩들의 아지트라더군요.

나만 몰랐어ㅜㅜ

 

순대는 다 같은 순대인 줄 알았는데,

 

달라요.

 

이제 다른 순대 안 쳐다보고 은빛분식 순대만 찾게 될 것 같습니다.^^

토스트도 맛있었어요!

 

어제 먹었는데 지금 먹는 것 처럼 눈앞에 선하네요
토스트는 은빛분식만의 독특한 맛이 느껴집니다.

 

 

주소 : 인천 서구 검암로10번길 39구(지번) 주소검암동 512-2 (지번)

전화번호 : 032-564-7049

 이곳은 과연 식당인가 카페인가?


라는 의문을 던지게 하는 카페 계양구 갈현동에 위치한 '커피상회' 입니다.

함박스테이크 맛있는 카페가 있다는 친구의 제보에 같이 현장 확인을 나간 곳이죠.


소형 공장, 창고들이 있을만한 곳에 커피상회가 있습니다.

뒤에 공장 하나 보이죠?

이런 감성 너무 좋아~

오래된 가정집을 개조한 것 같아요.

지붕색이 원래 민트색이었는지 사장님이 바꾸신건지 궁금하네요.

큰 현수막에 '함박스테이크'

수제 함박스테이크랍니다.

입구 좌측엔 테이블이

우측엔 텃밭이 있네요.

직접 키우신 상추를 쓰신답니다.

함박스테이크 + 아메리카노 = 9,000원

나쁘지 않은 식사입니다.

그냥 밥만 먹고 가는 식당이라고 생각하면 함박스테이크만 8,900원이 저렴한 가격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와 함께라면 얘기가 달라지죠.

어차피 식사하고 커피 한잔 하러 갈거라면 여기서 한방에 해결하는 것이 이득!


외곽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느낌 카페라서 친구들과 긴 시간 머물며 차한잔 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구획된 방도 있고, 인테리어와 소품에 신경도 많이 쓴 곳이라

여유있게 차한잔 하기 딱 좋아~!



함박스테이크 맛은 기대 이상^^



교외에 있는 카페 분위기인 커피상회입니다.

시간 보내기 좋고 나들이 온 기분 나는 커피상회에서 시간 보내기 대만족~~~~~



 이제 한달도 안 남은 짱짱이와의 만남. 나리병원과 한 건물에 있는, 얼마 전 오픈하우스 행사를 해서 가본 스위트나리산후조리원. 이곳에서 짱짱이가 2주간 있을 생각을 하니 설렘 반 걱정 반으로 가보았다.

 10달 동안의 힘든 시간을 이겨낸 아내와 아기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 깔끔하고 좋은 조리원으로 가야지^^


조리원 내부에서 처음 우리를 맞이한 것은 현란한 조명을 받고 있는 유모차.

스위트나리산후조리원 협찬인가 싶었다. 너무 대놓고 광고하네~

그런데 그럴리가ㅋㅋㅋㅋㅋㅋ

아기를 보러 오면 조리사 선생님들께서 아기를 이곳으로 데리고 온다.

가장 럭셔리한 느낌으로 아기를 보여주는 곳!!

바로 옆에 작은 만남의 장소가 있다.

아기 보고 이곳에서 산모와 토크토크~~

강의실과 거울방은 완전 내부는 아니다.

조리원을 이용하는 산모뿐만 아니라 출산을 준비하는 예비 엄마아빠가 강의를 듣고 실습해보기도 하는 장소.

신축이라 깔끔~~~

당연히 출입은 철저히 통제~

엄마나 아빠, 선생님들도 이곳을 통과해야 들어갈 수 있다.

철저하게 소독해야 아기가 안전하니까.

바람 맞으면 기분이 이상할 것 같아.....

스위트나리산후조리원 내부는 가운데가 뻥 뚫린 구조로 되어있다.

시원한 느낌이 든다.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런 공간이 있어서 답답하지는 않을 듯.

답답한 곳이지만 조금만 참아줘^^

아기 스파하는 곳ㅎㅎ

VIP룸~ VVIP룸은 거실이 분리된 형태

인테리어나 욕실 내 물품도 신경써서 했다고 하네.

혹시 모르니 대피공간도 확인해두고^^


답답할 수도 있는 2주간,

잘 지내줘 이곳에서^^



 말로만 듣던 그 유명한 김포 식빵연구소를 직접 가봤습니다. 그동안 아내가 친구를 통해 사서 종종 맛보던 식빵연구소 식빵. 식빵연구소의 초코식빵을 처음 먹은 저는 정말 충격을 받았더랬죠. 인근 옥탑방 어른이 카페를 갔다가 들른 이곳 식빵연구소!



건물이 여러개 있습니다. 주차장도 넓어 좋네요.

정말 무슨 연구단지마냥 베이커리 센터, 로스팅 센터 이렇게 나눠져 있는 것도 신기.

주변에 공장이나 각종 창고형 매장들이 있어서 얼핏 보면 빵집인지 모를 것 같습니다.

근데 정말 이렇게 큰지 몰랐어요.


멀리서 본 식빵연구소 느낌은

이정도 느낌? <출처 : 다음 로드뷰>


이 모습만 보고도 오~~~크다 생각했는데 이건 아주 일부였네요ㅎㅎㅎ


 영업시간은 09:00 ~ 22:30


정말 다양한 빵들이 있습니다^^

멀지 않으니 자주 들러야겠어요~


경기 김포시 양촌읍 석모로 14-9

김포 나리병원 산후조리원 카페 - 카페 나리


이제 곧 다가오는 아내의 출산!

검사도 받고 산전 마사지도 받고 하다보니 제가 기다릴 곳이 필요하더라구요!

다행히 나리병원 나리 산후조리원 1층에 카페가 문을 열었답니다.


복층 카페 나리

2층 자리도 꽤 넓은데 이렇게 기둥 옆에 두군데 구석진 작은 자리가 있습니다.

난 구석진 곳이 좋아~~!

2층이 넓은 편입니다~

아래층이 보이는 구조~

김포 나리병원 산후조리원 복층 카페 - 카페 나리는 산후조리원 1층에 있어

남편들이 대기하기도,

산모들이 시간 보내기도 좋은 곳이네요^^



 최근 헬스 PT를 받으며 신경쓰게 된 부분 중 하나, 바로 신발!

 헬스 장비라고는 전완근이 털렸을 때 더 당기기 위한 스트랩 하나 뿐이었고 신발은 장비라는 생각이 들 정도는 아니었는데, 배우면 배울 수록 작은 것 하나에도 신경을 쓰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신발은 일단 코트화로 쓰고 있었답니다. 바닥이 미끄럼 방지 고무라서 운동할 때 적당하다 싶었거든요. 런닝에도 적합하기도 해서 만능 신발~~

 그런데 점차 운동이 업그레이드 되던 시점에서 (하체 하는 날) 신발을 벗고 스쿼트를 하자고 하시더군요. 신발을 벗으니 코트화를 신었을 때보다 바닥에 더 착! 달라붙어서 안정감이 올라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발목의 흔들림이 덜한 느낌도. 코트화도 얼핏 보기엔 평평한 것 같지만 실내 운동에서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쿠션감이 있는 신발이기 때문에 스쿼트 등 하체 운동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이었지요.

 하체 운동을 위해 역도화를 많이 신는다고 합니다. 

<요렇게 생긴 놈이 역도화 / 출처 : G마켓>

 그런데 많이 비싸서ㅎㅎㅎ 선생님께서는 반스 스니커즈가 가격도 좋고 성능도 최적화되어 있어서 좋다고 추천 해주셨답니다.


 그래서 구입한 요놈! 반스 스니커즈 에라 - VANS ERA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 스니커즈의 모습입니다.


 신발을 사는데 좀 웃겼습니다.

 운동하려고 쿠션감 없는 신발좀 보여달라고 하니

 점원께서는

'왜?'

라는 반응ㅋㅋㅋㅋㅋ

맞아요 그럴만하지요.

그래서

'PT 선생님이 그런거 사래요'

하니까 역시

'왜?'

라는 반응!ㅋㅋㅋ

헬스를 잘 몰라서 왜 그런지 모르겠답니다.

네..저도 그동안은 왜 그래야되는지 몰랐어요(라고 속으로)

말하며 그냥 조용히 사이즈 달라고 해서 샀습니다ㅋㅋㅋ


필요한 거 샀는데 이상한 사람이 된 이 기분!!!!



깔끔한 반스 스니커즈 에라 - VANS ERA 대만족!

(양말이 거슬립니다. 신발을 바꾸니 양말을 바꿔야겠어요)


차라리 이렇게 발목이 더 올라오는 게 어울리겠어요ㅎㅎ

아니면 아놀드 형님처럼 이렇게?


아직 제 패션감각으로 이런 스타일을 소화하진 못해서 발목 살짝 올라오는 정도로!


반스나 컨버스의 스니커즈는 이미 오래 전부터 웨이트 트레이닝 시 사랑받아 왔다고 하네요~~

가격도 저렴하고 은근 튼튼하니까요~~~


쿠션감이 아예 없어서 저거 신고 런닝머신은 어떻게 하냐고 물으신다면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하체운동 하고는 자전거로 다리를 푸니까요

언더아머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리뷰 - UNDER ARMOUR TRUE WIRELESS FLASH


 남들 다 쓰는 완전무선 이어폰~ 더 늦기 전에 나도 한번 써봐야겠다는 마음으로 한달동안 심사숙고를 거쳐 구입한 언더아머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UNDER ARMOUR TRUE WIRELESS FLASH'. 아무래도 에어팟이 예쁘기도 하고 좋아보이지만 너무 흔하기도 하고, 콩나물처럼 살짝 내려온 그 부분이 조금 제 기준에는 아쉽기도 해서 일단은 배제하고 다른 녀석들로 찾고 비교해보고 드디어 만나게 된 이녀석!

 비록 3대 500이 안되서 언더아머 트레이닝복은 못 입지만 다른건 언더아머를 써보자! 라는 장난스런 마음도 있었고, 일단 외형에서 풍기는 멋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3대 500 이하 언더아머 금지라는 말은 대체 누가 만든걸까요ㅋㅋㅋㅋㅋ)

 아무튼 고심 끝에 오로지 멋만 생각하고 구매한 언더아머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UNDER ARMOUR TRUE WIRELESS FLASH'

일단 상자에서 힘이 느껴집니다!

언더아머의 브랜드 이미지가 제품과 제품 박스에까지 풍기고 있어요.

상자 뒤쪽에 있는 설명들

이어팁과 윙팁이 각각 사이즈별로 3쌍씩 들어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쇼핑하는데 어떤 제품에는 삼성 마크가 있고 다른 데는 없는 제품도 있더라구요,

저는 혹시나 해서 삼성 공식 파트너가 똭! 찍혀있는 공식 판매자에게서 구입!

요즘 전자제품들은 사실 잘 고장이 안 나기는 하지만, 혹시나 불량이 오거나 중대한 결함이 있을 수도 있으니

안전하게 공식파트너 마크가 찍힌 제품으로 사는게 좋겠죠?^^ (난 소심해서....)

그나저나 하만카돈을 삼성이 인수했다고 하네요. 몰랐네~~

이런 게 있어야 안심이 된다 이거죠.


박스를 개봉해보겠습니다.


언더아머와 JBL 로고가 딱!

스포츠 브랜드와 음향기기 브랜드의 콜라보가 신선합니다.

상자를 여니 웬 군용 물품같은 것이 들어있었습니다.

얼핏 요즘 많이들 쓰는 전자담배 같기도 하고,

라이터 느낌도 나고

심지어 총알이 들어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아요!

이 안에서 무기나 특수장비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비주얼입니다.

뒤편엔 밀라고 써있답니다.

네, 밀면 열립니다.

<슥~~~~~~>

드디어 자태를 드러낸 언더아머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UNDER ARMOUR TRUE WIRELESS FLASH'

가슴이 뜁니다.

내가 언더아머를!?

빨간 스티커를 떼면 충전 가능!

충전은 5핀 케이블로 가능합니다.

요즘 휴대전화가 C타입으로 바뀌었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

충전은 쉽습니다. 그냥 포트에 끼우면 됩니다.

자석이 있어 갖다 대면 착~~하고 충전 시작^^

케이스에 충전 게이지만 잘 확인하면 됩니다.


블루투스 연결은 아주 쉬워요!

1. 휴대전화에서 블루투스 활성화

2. 오른쪽 이어폰을 꺼낸다.

3. 가만 있으면 알아서 페어링 끝!

4. 오른쪽이 페어링 된 후 왼쪽을 꺼낸다.

5. 끝!


급할거 없으니 천천히 한쪽씩 꺼내면 그만!ㅎㅎㅎ

<이렇게 깜빡이며 그냥 지가 알아서 다 한다>


헬스장에서 착용을 해봤습니다.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전 사실 동영상이나 사진만 보고는 크고 부담스럽다고 생각했는데,

크기 적당합니다.


 귀가 민감하신 분들은 이어폰마다의 차이를 잘 느끼시더라구요. 저는 다행히 막귀라 그냥 꽝꽝 시원하게 잘 들리기만 하면 그만인지라 유투버분들이라 블로거분들의 후기에서 말씀하신 음질은 그닥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각종 후기나 댓글에서 보였던 아쉬움들이 역시나 드러나더군요.


종종 끊김이 있습니다. 길게는 아니고 잠깐.

어?! 이곳에 전파가 많아서 그러나하고 아주 잠시 생각할 정도.

저는 블루투스니까 그러려니 하는 편이라 상관없지만 민감하신 분들은 분명 거슬릴 수도 있어요!


또 하나의 아쉬움 하나.

통화 시 저는 괜찮은데 상대방이 불편해했습니다.

아내랑 통화하다 혼날뻔ㅋㅋㅋㅋ

듣기엔 아주 잘 들렸는데 반대쪽에선 소리가 좀 멀게 들렸다는군요.

하지만 역시 언더아머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UNDER ARMOUR TRUE WIRELESS FLASH'으로

통화를 주로 할거는 아니니까 역시 패스~~


 추가로 

 스포츠 이어폰답게 방수 기능이 좋다고 하고요.

 엠비언트 기능과 톡쓰루 기능이 있습니다.


엠비언트 기능 - 주위 소리를 같이 들을 수 있습니다

톡쓰루 - 상대방과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음악소리가 살짝 작아지며 외부 소리를 잘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써보니 '오!' 라는 반응이 절로 나오는 신기한 기능이었습니다.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은 위험구간에서 켜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분명 가격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도 있는 언더아머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UNDER ARMOUR TRUE WIRELESS FLASH'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뭐 그게 문제입니까?


멋있으니 됐다.



아 그리고! 지난 6월 이 이어폰의 새로운 버전인 '프로젝트 록 트루  와이어리스 헤드폰'이 새로 출시되었다고 하니

곧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가 있을 것 같네요~~


드웨인 존슨 형님이 착용하고 있으니 정말 멋짐작렬!!!


<출처 : 더 기어 http://www.thegear.kr/17143>

 

커플 운동화로 신기 좋은 다이나핏 스니커즈 쿼츠 - YUS19N11 DYNAFIT입니다.

색상은 빨강 / 흰색 / 검정

이렇게 세가지 구성으로, 커플 운동화로 맞춰 신기 좋습니다.

신발에 빨강이 있으면 눈이 뒤집히는 저는 당연히 빨강으로!


언제나 설레게 하는 다이나핏의 신발 상자!

못 버려요~

아내는 흰색으로 했습니다.

같은 신발인데 색상에 따라 완전히 다른 느낌이 납니다.

아예 다른 모델 같아요.

커플 운동화 하기 딱좋아!

설표범이 눈을 부릅뜨고 있는 깔창

뒤쪽은 좀 심심한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검-빨 조합이 다이나핏 스니커즈 쿼츠 - YUS19N11 DYNAFIT의 멋을 살려주고 있습니다.

대놓고 빨강이 아닌 은은한 포인트의 빨강

코 쪽에는 요렇게 포인트되게 빨강이 드러나 있습니다.

그리고 바닥!(미리 찍었어야 하는데 ㅠㅠ)

바닥에 빨강을 넣어 포인트를 줬네요.

걸을 때마다 살짝씩 드러나는 빨강입니다.

아내가 신고 있는 흰색도 깔끔하고 예뻐요!

가격은 109,000원!

막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적당한 가격이네요^^


커플 운동화로 정말 신기 좋은 다이나핏 스니커즈 쿼츠 - YUS19N11 DYNAFIT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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