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4개월 째 태교 겸 취미 겸 장차 부업 겸해서 캘리그라피와 수채화 앤드 색연필 일러스트 등 그림 그리기를 배우고, 즐기고 있다. 마음이 맞는 동네 사람들과 어울려 몇시간씩 집중도 하고, 대화도 나누고. 그래서 더 임신 스트레스 없이 잘 이겨낸 것 같다^^ 
 
 원래도 예술쪽, 창작하는 쪽으로 잘하는 여보인 건 알았지만 이렇게 수준급으로 해낼줄이야! 용돈 봉투나 축의금 봉투에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예쁜 카드를 만들어서 선물하는 것을 보면 정말 짭짤한 부수입으로도 할만해 보이기도 한다. 잠시 일을 쉬는 동안 취미와 미래 준비를 동시에 잡은 여보가 정말 고맙♡
 
 그림을 그리는 아내 옆에서 나도 따라서 사각사각~ 그림을 그려봤다.
 어릴적 비싸서 맘껏 사서 신지는 못해 그림으로 그려보았던 나이키 운동화도 그려보고, 우리가 좋아하는 캐릭터 토토로도 따라 그려보고. 
 
 그리고 내 마음이 투영된 그림도 슥슥~
 불길 속을 헤치는 우리 동료들의 든든한 뒷모습 그려보기~
 비록 아직은 보고 따라서 그려보는 수준이지만, 우리 소방의 살아있는 눈매와 우리가 뚫고 지나갈 뜨거운 열기는 충분히 담아낸 것 같다. 
 
 지금 우리의 이런 취미, 계속 같이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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