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한 시간 동안 널 방치했다고

촉촉한 마음이 그리 쉽게 마르더냐


이리 오너라 따뜻한 마음에 푹 빠져보자

그것의 이름은 물이니

이내 너의 타고난 모습과 같이 원래대로 돌려 놓을 것이다


살살 담근다

섭섭했던 마음이 흩어져 한 잔 컵 속의 그림이 된다


그렇게 다시 쓰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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