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다른 DNA가 있나싶은 우리들.

 두렵다. 두렵기는 마찬가지. 그러나 할 수 있는 소방관이라는 이름.

 불꽃과 연기가 피어나는 그곳으로 향하고 있는 우리의 뒷모습은 기대와 환희, 안심, 긴장, 때로는 절망이기도 하다.

 언제나 이 뒷모습이 마지막이 아니기만을 기도해본다.

 그대들이여! 안전하게 귀소하라!



소방관_GS_20190805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2.9형 by Procre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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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소방관(2017)


일이 너무 갑자기 생긴다.

 

매번 상황이 다르다.

 

다른 상황 속에서 그래도 기본은 있다.

 

현장에서 빛을 발한다.

 

밤낮 구분이 없다. 때론 주말도 구분이 안 된다.

 

쉽게 할 수 없는 일이다.

 

어느 한 쪽 성별에 치우쳐있다.

 

멋있다.

 

고통의 연속이다.

 

이상한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잠을 몰아서 잔다.

 

라면의 꿀맛을 안다.

   어느 시민들의 기도(2017)   -   김혜령 

 

 국민을 사랑하는 소방관들이 국민들보다 더 오래 살게 하소서
 우리 이웃이 구조될 때까지 그 어떤 건물도 끝까지 버티게 하소서
 소방관들이 밥을 먹는 순간에는 작은 출동 신고 없이
 따뜻한 밥을 먹게 하소서
 일생일대 소중한 날엔 소방관들도 사람답게 살게 하소서
 아프면 아프다 당당하게 표현할 줄 아는 소방관이 되게 하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현장에서
 초능력으로 탈출하는 기운을 주소서
 고된 순간엔 국민들의 응원에 다시 일어나게 하소서
 내가 기억을 잃는 순간에도 소방관들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소방관들의 가족 또한 언제나 긴장과 슬픔 대신 
 함께 잘 살았노라고 웃는 지금이 되게 하소서
 이번 생애에는 소방관으로 살게 하더라도
 다음 생애는 시민들에게 보호받는 삶을 살게 하소서
 국민들의 허락 없이는 이 세상을 떠나지 않게 하소서

레고 시티 소방대로 재구성한 용산소방서 소방관 영웅들의 이야기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던 소방관들의 영웅적 활약상을 레고 디오라마로 꾸며봤습니다. 그 숭고한 정신을 다 담아내기엔 부족하지만, 가지고 있는 레고 브릭으로 최대한 재현해봤습니다. 


1. 상황 개요 : 2017년 3월 11일 밤 11시경 용산구 다가구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2. 이슈 상황 : 불이 크게 번져 입구로 나올 수 없는 상황에서 창문을 통해 탈출 시도.

                  번져오는 불길을 소방대원이 온 몸으로 막으며 주민을 탈출시킴


3. 사용 레고 : 모듈러 시리즈 파리 레스토랑 102432

                  시티 소방대 7206, 60110, 60111, 60112 중 굴절소방사다리차,

                  소방순찰차, 소방지프, 소방지원차량, 대형소방차(트레일러 타입)



평화롭던 밤 주택가 골목의 한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창문 밖으로 연기가 마구 뿜어져 나오고 있는 상황! 일가족이 구조 신호를 보내고 있어요~!



부부와 자녀가 갖혀있군요.



소방대가 속속 도착합니다. 집 안에 구조할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하는 대장.



놀란 주민들이 모여들었습니다. 현장 가까이 가면 위험해서 대원이 통제를 하고 있네요.

이웃들은 창가에서 안타깝게 구조요청을 하는 가족을 보며 같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어요.




신속히 대원들을 투입!!



아이들을 먼저 데리고 나왔습니다! 놀란 아이들이 소방대원의 품에 안겨 있습니다.

"엄마, 아빠도 곧 데리고 나올게"



아빠, 엄마도 구출해서 나오려는데 문을 통해서는 나갈 수가 없어요!!



아무 보호장비도 없는 주민을 이쪽으로 나가게 할 수는 없습니다!



사다리차를 펼 수 없는 골목길 상황!!

소방대원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합니다. 창문을 통한 구조를 선택했지요.

불길이 창문쪽으로 덮쳐오고 있습니다. 고민할 틈이 없어요. 빨리 탈출시켜야 합니다.


뜨거운 불길이 소방관을 덮치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방화복을 입고 있어도 불길을 온 몸으로 막는다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그래도 주민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부부를 무사히 탈출시켰습니다.



모두 구조하고 소방대원도 탈출을 시도합니다.

대원이 창문 밖으로 나오자 막혀있던 화염이 집어삼킬 듯이 뿜어나옵니다. 



저 불길을 온 몸으로 막고 있던겁니다!!



몸을 파고드는 화염을 피해 탈출!



안전장치 없이 탈출하여 허리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렇지만 다행히 탈출에 성공했어요.



대장 : 고생했다!! 자 다들 어서 구급차로 옮겨!

대원 : 잠시만요! 선배님이 안 보입니다. 같이 들어간 선배님이 아직 나오지 않으셨어요!!

시민들 : 어쩜 좋아 ㅜㅜ 자기 몸도 다쳤으면서 다른 대원 걱정을 하고 있어 ㅠㅠ


그시각 선배 대원은???



다른 방에 또 사람이 있나 확인하고 있던 선배 대원은 탈출을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매트리스로 최대한 몸을 가리고 무사히 탈출합니다!



"길수! 길수는 나왔나요?"

"네!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위기의 순간,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온몸을 바친 소방대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두 대원은 화재진압 유공으로 1계급 특진되었습니다^^

같이 활약한 다른 대원들에게도 표창장이 수여됐구요!


창문에 매달려 인명을 구조한 대원은 이번달 4월 1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네요.


오늘도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을 누비는 대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관련 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7&aid=0001098352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4/11/0200000000AKR20170411126200004.HTML?input=1195m


  1. 아가싱즈 2017.06.07 21:59

    이런 분들이 계셔서 다행입니다. 눈물나는 감동적인 실화네요.

    • BlogIcon 희망의 별 2017.06.07 22:18 신고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이 대원들을 만나고 왔다고 하네요^^ 살신성인 정신을 발휘한 대원들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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