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레고로 모자라 건담 프라모델(건프라)까지 손을 대고 말았습니다.


건담 조립은 영 자신이 없어서 가장 낮은 등급인 SD건담부터 입문!

(SD-HG-RG-MG-PG 등등 등급 구분은 워낙 전문가님들의 포스팅이 많아서 전 감히^^;;)


첫 건담은 역시 건담의 가장 기본 형태인 RX-78입니다.

사실 전 건담 애니메이션을 한 번도 안 봤습니다.

그래도 어릴 때 접했던 몇개 모델은 다 기억하고 있지요.


RX-78, MK-2, ZETA건담, 뉴건담, 백인대장(그땐 다 그렇게 불렀어요!), 건캐논, 자쿠, 사자비 등등.

마트 건프라 코너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유혹하는 건담은 눈에 안 들어오고

어릴 때 봤던 것들만 눈에 쏙쏙 들어옵니다.


난 역시 아재인가봐......




건프라는 박스 옆면을 보라고 하더군요. 모델의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좍~~ 늘어놨지만 심플합니다. 레고 조립하다 건프라 SD 건담을 만나니까 쉬워보여요.



뚝딱 머리를 만들었습니다. 눈 부분은 스티커 처리.

작지만 디테일은 결코 뒤지지 않는군요.



가슴 부분.

제 기억에 가슴과 허리(?)를 이어주는 부분에 비행 유닛이 있었습니다.

SD니까 생략이겠죠?^^




조립은 어렵지 않습니다. 뚝딱 완성!!


바로 자세를 잡아봤습니다.



옛날 생각해서 동작에 제한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의외였습니다.

꽤나 역동적인 동작이 나옵니다.


양 발을 90도로 놓고 자세를 취할 수가 있네요.



약간 아쉬웠던 부분은 방패입니다. 스티커 처리로 되어있습니다.

작은 부품, 한정된 부품으로 소화하려니 당연히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노란색 십자가 부분만은 별도의 노란 부품으로 해줬으면 더 좋았을겁니다.



다 조립했는데 연결부 부품들이 많이 남네요 -_-;;

'내가 뭔가 큰 실수를 했구나!' 라고 생각하고 설명서를 봤습니다.



'X' 표시가 되어있네요. 다행히 제대로 만들었네요.

쓸데 없는 부품을 왜 이렇게 많이 남기게 했을까요?


아마 다른 제품에도 이 제품이랑 똑같은 부품 판이 들어가서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공통으로 적용이 가능하게 만들어 두면 아무래도 찍어낼 판의 수가 줄어들겠죠?^^


다시 무기를 착용시키고 포즈를 취해봤습니다.





총이건 검이건 다 어울리네요! 굉장히 진지한 모습입니다.ㅋㅋㅋ



뒷모습입니다.

SD답게 간략하게 표현했으면서도 꽉 차게 표현한 모습입니다.




다른 미니블럭이랑 나란히 놔봤습니다~


하나의 건담을 서로 다른 종류로 모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이상 SD건담 RX-78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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