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는 많이 조립해봤지만 플레이모빌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가끔 보면 아기자기한 느낌의 플레이모빌 피규어들이 참 예뻐 보일 때가 많았죠.

 최근 마니아들 사이에서 열풍이 일어난 피규어가 있었으니 바로바로!!!

 

 스타벅스 피규어!!!

 우와~ 아기자기한 플레이모빌과 스타벅스의 만남은 정말 나이스네요.

 

 하지만 전 스타벅스 커피를 사먹지 않습니다.ㅠㅠ

 요즘같이 겁나는 시기에 이거 사려고 매장에 갈 생각도 안 하죠. 

 그래서 이 녀석들을 얻을 기회가 없었습니다. 약간 웃돈을 줬지만 인터넷으로 구매~~

 

 더 많은 시리즈가 있지만 전 이거면 충분했습니다.

 이유는 아래에~~~~~

 

 먼저 커피마스터 준입니다!

 남성 피규어네요. 멋진 모자를 쓰고 한 속에는 커피잔, 한 손에는 쇼핑백(?)을 들고 있네요.

 

JUN 이라고 명찰에 똭! 별이 다섯개나 있는 걸 보니 전문가인가봐요!

 마니아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한 디테일입니다. 잔을 더 확대해서 찍으면 진짜 잔 느낌이 날 것만 같습니다.

 돌돌 말아 잡은 쇼핑백(?)도 아기자기한 소품이네요. 쇼핑백이 아니라 커피 봉투겠네요ㅎㅎㅎㅎㅎ

 

멋진 모자 양쪽에 글씨 인쇄 상태 좋아요!

 다음은 바리스타 조이입니다.

 카페에서 만날 수 있는 친숙한 모습이네요^^

 

 조이는 커피를 내리고 있었나봅니다. 오른손에 들고 있는 저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ㅎㅎ

 조이가 들고 있는 컵도 진짜 같아요! 정말 디테일하게 잘 만들었네요.

 

 준과 조이를 나란히 세워봤습니다.

 얼핏 보면 스승과 제자 같기도 하네요. 별이 다섯개나 있는 커피마스터니까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 맞겠죠?

 

바리스타협회 가보니 커피 마스터라는 자격이 있네요!! (출처 : http://www.ekcba.or.kr/pc/index.php)

 아무튼,

 많은 피규어 중에 이 두개만 필요했던 이유는 바로 더치커피 드리퍼와 어울리는 녀석들이기 때문이죠^^

 

 저희 집에서는 아내가 커피를 직접 내려줍니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나오는 더치커피를 매번 손수 내리고 있죠. 커피 가루도 더치용으로 분쇄된 걸 사고요. 아내의 취향은 너무 쓰지 않은 거~ 향이 좋은 거. 가끔 여러 맛을 섞기도 하고^^ 그러면 색다른 맛이 나요.

 그때그때 섞는 비율, 물의 양, 내리는 속도도 조금씩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매번 다른 커피를 먹고 있는 것이지요.

 

 매일 카페 분위기를 내주는 아내를 위해 기분 좋으라고 업어왔어요^^

 

 저희가 쓰는 더치커피 드리퍼를 살 때 설명을 보니까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 공식 입점도 된 콜드브루 커피 메이커라고 하더라구요.

 

 스타벅스 리저브는 또 뭐여......

 

'★과 R' 이 리저브 매장 트레이드 마크

 커피마스터 준 모자와 드리퍼에 새겨진 표시 보이시나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의 트레이드마크더라구요. 저도 이번에 포스팅을 하면서 알게 되었답니다.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있는 리저브매장 설명 (출처 : https://www.starbucks.co.kr/store/store_reserve.do)

 '차별화된 최상의 스타벅스 경험을 제공합니다', '극소량만 재배되어 한정된 기간에만....전세계에서 약 800개정도의 지정된 매장에서만...' 요 문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조금 더 특별하고 귀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매장인 듯 합니다.

 커피마스터 준 모자에 스타벅스 리저브 트레이트 마크가 있는 걸 보니 그런 매장에서 일하나봐요~~~~~

 

 그런 귀한 커피마스터를 집으로 모셔왔군요ㅎㅎㅎㅎ

 

이제 너희들 매일 야근이야~!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집에서 커피를, 그것도 콜드브루를 내려 먹을 생각을 안 해봤을 것 같아요. 동네 작은 카페든, 스타벅스 같은 큰 카페든 어디나 가기 무서운 세상이 되어버렸죠. 덕분에 알게 된 콜드브루 메이커, 그리고 커피 내리는 기다림을 더 즐겁게 해줄 플레이모빌 피규어들.

 

 스타벅스가 아니라도 이미 집에서 다양한 맛을 즐기고 있어서 스타벅스 커피가 생각나거나 리저브 매장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크게 안 드네요. 코로나19 지나가면 좀 다르려나요?^^;;

 

 그래도 꽤 오랫동안은 우리 손으로 직접 내린 커피 맛에 푹 빠져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런 귀여운 플레이모빌 피규어들과 함께라면 말이죠!

 

 기다림의 시간을 함께 해줄 친구들, 스타벅스 에디션 플레이모빌 피규어 커피마스터 준과 바리스타 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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