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일고 나면 왜 서민적 글쓰기인가 느낄 수 있는 서민 교수의 '서민적글쓰기'


        이분방송을 통해서, 칼럼을 통해서 몇번 접해봤다. 그리고 포털에서도 본 것 같은데...어디였더라.

 원래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이정도의 필력이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긴 시간 동안 지옥훈련을 거쳤다고 한다.

 '소설 마태우스' 한번 찾아서 읽어볼까나?ㅎㅎㅎㅎ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잠시 잊고 살았던 친구들을 불러오자.

 연필과 노트, 신문. 짧게 치고나가는 SNS보다는 차분하게 글 써보기. 무엇보다 다른 책을 많이 읽어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서민 교수의 말대로라면 내가 아래에 쓸 내용은 스포일러다. 이 책의 전부라 해도 될 만큼.


 글쓰기를 잘 하기 위한 7가지


 1. 문장은 짧게 하라. 글을 쓰다 보면 만연체가 되기 마련. 짧은 패스로 탁탁 치고 나가야 경기 흐름을 잘 이끌어 가듯이

 2. 내가 이해 못하는 이야기는 하지도 말자. 평소에 대화 말고 글로 이야기하고 싶으면 잘 알고 신뢰감이 가는 글을 쓰라는 것이다.

 3. 적절한 비유를 사용하자.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비유로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독자를 이끄는 힘이다.

 4. 대화체 사용도 좋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대화하듯 글을 쓰는 것도 생동감있고 좋다.

 5. 흥미를 유발하라. 프롤로그에서 확 낚아버려야한다.

 6. 한가지 사건을 여러 관점에서 바라보는 연습을 하자. 한가지에만 집중하다보면 다른 생각을 틀린 생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으니..

 7. 에피소드-문제제기-반전-결론 즉, 기승전결을 확실히 하자. 이건 나도 모르겠다. 어려워~!



 20년.


 최소 20년은 참아야한다. 그만두고 싶어도 20년은 참아야 그나마 노후가 편하다. 괜찮은 다른 돈벌이가 있어도 지금의 일을 그만두고 도전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나는 사실 다른 사람의 성공한 인생 이야기에 별로 감흥이 없다. 내 이야기도 충분히 다이나믹하고 재미있는데 남의 성공 이야기가 뭐 그리 중요한가. 나도 누군가의 기준에서는 성공한 인생일 수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이 안에 성공의 이야기도, 인생의 방향을 제시하는 조언도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이랬으니 너희도 이렇게 해봐'라는 식의 이야기였다는 바로 책을 내려놨을지도. 그저 나의 장점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과 부족하고 부끄러운 모습들도 다 내보이며 실패했을 때 다시 일어섰던 긍정의 에너지들 뿜어내고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책 어디에도 본인이 성공했다고 말하고 있지는 않았다. 도전하고 있다.


 이 사람의 용기에 '진짜'로 부러워하며 봤다.



 꽤 오래된 책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2011년에 나온 책이었다. 사람들은 늘 꿈과 소망에 대해 이야기를 해서 그런지 이미 오래 전부터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다.

 중요하지만 잊고 살기 쉬운 '꿈'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버킷리스트.  읽고 나니 '지금 이 순간', 그리고 '소소한 행복'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됐다.

 얼마 전까지도 많이 생각했던 것. 뭐 얼마나 대단한 것을 이루겠다고 내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시간을 줄여가면서 일을 하며 큰 목표를 가져야하나. 그것이 '틀린' 것은 아니다. 

 그래도 난 다시 생각해본다. 내일이 다시 올지. 그러면 오늘 해주지 못한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후회로 남을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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